기록 그리고 기억 대학 입학과 동시에 준비된 SLR카메라. 영화촬영 전공의 새내기는 렌즈를 통해 그리고 감성을 덧입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경험합니다. 그후로 결혼을 하고 첫 아기가 태어나기 한달전.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아이의 갓난아이적 모습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는 자신과의 다짐으로 DSLR 카메라와 작은 렌즈 두개를 준비합니다.2007년 2월 부터 시작된 우리 아이의 일상의 기록은 아이가 3살이 될때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촬영이 진행되어집니다. 블로그와 클럽 그리고 까페등에 연재된 “용휘의 하루하루” 라는 일상의 기록을 통해 잡지의 인터뷰도 하게 되고 사진전에 입상을 하여 TV화면에 우리 아이의 사진이 나오는 뜻깊은 일도 생기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이끌림으로 시작된 사진은 전공과 취미를 거쳐 직업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직관적인 판단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사진촬영에서 작가의 무의식속의 감성은 그 어느것보다 중요합니다. 문학과 음악 그리고 영화와 미술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의 예술을 통해 감성적 소양을 키우고 다지기에는 평생의 시간으로도 부족할것입니다. 항상 사색하고 대입하며 더 좋은 시선을 위해 노력합니다.

 

소중한 순간 그리고 편안함 촬영을 마친 후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씀은 “작가님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하고 돌잔치를 치룰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두 아이의 아빠로서의 경험, 그리고 수백차례의 촬영경험은 그 누구보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 여유있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가 무엇인지, 사진이란 것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소중한 순간은 더욱 값지게 기억될 것입니다.

시공간의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헤븐워드